제운스님의 달마도
 

  [제운 칼럼] <<누가 역사를 부그럽게 하나>> 경기 데일리 10월 5일자  
 
제운
2019-10-05 12:07:5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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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역사를 누가 만드나


정의불매 正義不昧
진실영구 眞實永久
수성군림 誰姓君臨
사필귀정 事必歸正

정의는 감출 수 없고
진실은 영원하다
누가 국민에 군림하려하나
옳고 그름은 반드시 정의로 돌아가는 것.

지금도 역사는 돌아가고 있다. 마치 우리의 인생이 물결위에 떠 있는 배처럼 요동치고 있다. 불가에서는 정업불멸(定業不滅)이라 한다. 한번 지어진 업은 그냥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의 인생이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다. 돌아서면 지난 나이테가 엊그제처럼 느껴지는 게 우리의 삶이고 실상이다.
살아서 좋은 일 많이 하고 즐겁게 지내다 갈 일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들이 많이 쓰는 “한줌도 안 되는 권력”에 눈이 멀고 남보다 좀 더 위에 서고 싶고 좀 더 배불리 먹고 싶은 것 또한 인지상정이라 지만 인간으로 이 세상에 나왔으니 인간답게 살다 가야 하지 않을까를 생각해본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병에 들어 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도 있는 대단한 위기에 있다. 이러한 위기 뒤에는 권력이 따르게 되는데 권력자는 그 권력이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불가에선 스님들이 공양을 할 때 게송(偈頌)을 읊는다. “이 공양이 어디서 왔느냐…(생략)” 즉 피땀 흘려 농사를 지은 농부를 생각하는 내용이다.

대개 권력은 공직에서 나오는데 공직자는 겸허하고 진실 되어야 한다. 그 까닭에 대해 불경에 나온 엄치왕(嚴熾王)과 수행자 니건자(尼乾子)의 이야기가 있다. 엄친왕이 니건자에게 묻기를 “어찌하여 왕이라 부르는가?” 물었다. 니건자 말하기를 “왕이란 백성의 부모여서 도리에 의거해 사람들을 거두어 보호하여 편하게 해주는 까닭에 왕이라 합니다.” 했다. 이어 니건자는 “백성을 위주로 하여 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다. 물론 예전의 왕과 오늘의 통치자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크게 보면 틀리다 할 수 없다. 오히려 지금의 통치자는 예전 왕보다는 더 백성의 편에 서야 한다. 왜냐하면 예전 왕은 모든 국토와 모든 권리가 왕에게 있었다면 오늘의 통치자는 국민이 위임했기 때문에 목적지는 국민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의 대통령은 자기편을 중심으로 너무도 편견에 사로잡혀 독단의 행태가 마치 과거 왕조의 때와 다르지 않다 하겠다.
현재 대통령의 입으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다 보듬는다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며칠 전 서초동 법원거리에 나온 촛불시민을 보고 검찰을 향해 국민의 소리를 무겁게 받아드리라 했지만 이틀 뒤 보수단체 시민들이 서울장안을 가득 메워 외치는 소리에는 귀를 닫고 입을 열지 않으니 어찌 덕 있는 대통령이라 할 것이며, 본인의 입으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지켜지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도 마로니에공원(대학로)에서는 젊은 대학생들이 외친다. 기회가 평등하냐?, 과정이 공정하냐? 결과가 정의로운 가? 라고 …

나라를 다스리고 공록을 먹는 자는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진실해야 하거늘 지금의 정부는 진실 되지 못하다. 너무도 많은 거짓말을 만들었다. 미국의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닉슨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며칠 만에 사직을 하고 하야하기 까지는 녹음파일이 스모킹 건이 되었다. 닉슨의 거짓말이 들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아서 대통령이 말하고 지키지 못하고 나아가 국민을 속이거나 호도한 일이 있다면 이 또한 탄핵에 단초가 될 것이다.
문대통령이 그토록 아끼고 챙기는 조국은 어떤가? 그를 두고 세간에서는 하도 많은 어록을 남겼다고 빗대서 조만대장경이라 하고, 또 조스트라다무스라 한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워낙 적중률이 높은데다 조국 자신이 한 말이 모두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맞아 돌아오는 것을 빗댄 말들이다. 조국은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5천만이 고통 받는다 했다. 지금 그가 말 한대로 그 자신으로 인해 5천만이 고통 받는 현실을 어떻게 외면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공직자가 이토록 온 가족이 범죄의혹에 휩싸여있고 또한 거짓말을 그렇게 뻔뻔하게 하는 건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그는 법학을 전공했다고 보인다. 법이란 법자가 말하듯이 물이 흐르는 것처럼 그런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사대사상의 하나이기도 한 이런 공부를 한 사람이 한 사회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는 물 흐르듯 그렇게 질서를 지켜 나아가야 한다는 그런 취지도 모르고 공부했는지 온갖 스펙제조공장장처럼 그런 인간으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부끄럽지 않은가 자신의 자식을 주민센터에 신고하고도 생년의 신고에 문제가 들어나니 나는 모르는 일이다. 선친께서 했다. 라고 분명히 신고자가 부라고 나와도 잡아 띤다. 아이고! 그렇게 사는 당신이 아무리 인물이 좋고 돈을 많이 가지면 뭐하나 오직 부끄럼만 더할 뿐이지 지금 수사 중에 있지만 당신은 사회주의를 신봉하면서 자본주의 펀드엔 그렇게 깊숙하게 개입 되었는지 이 또한 부끄럼 말고 더 찾을 길 없다고 본다.

우리에겐 시간도 없다
우리에겐 가을도 없다
오직 부나비 권력만이

절간에서 종소리 울리지 않고
언덕 위 교회종소리는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그들이 남긴 말
그림자 없는 메아리처럼 온 세상에 떠다닌다.

나에게 부여한 것은
하나님도 부처님도 아니다
오직 만민의 태평가를…

자, 이젠 지치고 피로하다
안식의 나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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