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운스님의 달마도
 

  [제운스님 시] 경기데일리 8월 6일  
 
제운
2019-08-06 18:56:59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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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 부산함이여 / 제운


연락선 뱃고동에 부산항이 울고
갔던 길 다시 돌아오니 심 봉사 광명 찾은 듯
오륙도 갈매기도 춤을 춘다.

영도다리 난간에서 임 기다리던 아낙네
용두산 108 계단에 하소연 하고

새벽을 깨우는 범일 역 발차소리
기약 없는 이별의 하얀 손수건을 적신다.

국제시장 깡통소리 요란한데
자갈치 아줌마 꼼 장어 등터지고

새벽 진 시장 “재첩국 사이소”에
을숙도 철새들 비상해서

모래(沙上)위 청춘 그 고무신들은
삼각산이 거뒀나 황령산은 말해다오

-2019, 8, 6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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